2018년 8월 13일 월요일

2018시즌 소개팅(=선) 13라운드 진행 중입니다.

늦은 저녁식사로 인해 속이 부대껴서 잠도 안오고 해서 끄적거려 봅니다.

오늘자로 2018시즌 소개팅 13라운드 진행 중입니다. 바로 기억이 나지 않는 건까지 하면 더 많을 수도 있겠습니다. 내일하고 다음주에도 소개팅이 있을거 같구요.. 상대방이 약속을 깨지 않는 한..

횟수가 좀 많게 느껴지는건 지인소개와 만남어플을 동시에 이용하고 있기 때문인듯 합니다. 대략 지인소개가 6건? 어플만남이 7건 정도 되는거 같네요. 정말 기억이 흐릿합니다... 애써 기억하고 싶지도 않구요.

어쨋든 이와중에 느낀바가 좀 있었습니다.



1. 소개팅 어플 중 사기어플이 있더라.

소개팅 어플 중에 이성알바를 사용하는 업체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거의 확신입니다. 어쩌면 알바도 아니고 '봇'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일방적인 비방이 될수 있어서 적시하지는 않겠지만 진지하게 어플사용하려고 생각 중이신 분은 쪽지주시면 절대 피해야할 어플을 알려드릴 수는 있겠습니다. 그리고 어플에서 만나는 이성은 당연하겠지만 외모, 직업면에서 수준이 떨어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객관적으로 괜찮은 여성분이 굳이 어플로 이성을 찾을 이유는 없겠죠.



2. 나이가 많을 수록 이성에 대한 요구수준이 높더라.

오직 그동안의 경험에 기초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나이가 많은 이성일수록 외모, 경제적 능력, 성격에 대한 커트라인이 높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30대 초반까지는 애프터 확률이 높고 만남에서의 분위기도 좋은 편인데 30대 중반에 가까운 분일수록 상대방을 무시하는듯한 태도를 보이거나 상대 외모에 대한 실망감을 표정에서 숨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체로 30대 초반인 분들은 직장에서의 직급도 낮고 여러모로 치이다보니 '의지할 수만 있으면 만나고 싶다'는 태도인 반면, 중반에 가까운 분들은 직급도 어느정도 되고, 회사에서 건드릴 사람도 없고 그래서 그런것인지 의지할 수 있는 사람보다는 '날 설레게 할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기준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문제는 첫눈에 이성을 설레게 할만한 능력자가 많지 않다는 점이겠죠.



3. 첫만남에서든 두번째 이후에서든 꽃을 선물하는게 좋더라.

현재까지는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작은 꽃다발을 전달한 경우 애프터 성공율 100%였습니다. 작은 다발은 강남역에서 1만원 정도에 사갈 수 있으니 투자할만 하다고 봅니다.



4. 남성과 여성이 취미를 공유하기는 참 어렵더라.

거의 모든 여성분께 취미와 주말에 하는 일을 질문했으나 맛집탐방’, ‘해외여행’ 외에는 도저히 접점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배우자와 같은 취미생활을 하시는 유부님들은 천운을 타고난거라 봐야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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